尹 "北 방사포 발사 9·19 위반… 3축은 유효한 방어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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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ILD 댓글 0건 조회 412회 작성일 22-10-14본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군용기의 대남 시위성 비행 직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고 동·서해안 양측에서 포병 사격을 실시하는 등 동시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빈틈없이 대비 태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해상완충구역 내 방사포 사격을 감행한 것에 대해선 "9·19 군사합의 위반인 게 맞다"면서 "저희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또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공군력 무력시위와 순항미사일에 탄도미사일까지 무차별 도발을 했다"면서 "우려도 많이 있지만 정부는 출범 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해 나름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 대비 태세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물리적 도발에는 반드시 정치 공세와 대남 적화통일을 위한 사회적 심리 공세 이런 것들이 따르게 돼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일치된 마음으로 확고한 대적관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헌법 수호정신을 확실히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순항미사일에 대해 어제부터 언론의 우려가 많지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는 순항미사일을 (북한이) 쏘면 발표 자체를 안 한다"며 "(순항미사일도) 위협적이긴 하지만 탄도에 비해서는 위협, 위험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다만 '북한의 도발 수준이 높으면 선제타격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3축 체계가 무기력해졌다는 평가를 하는데, 우려가 반영된 거라고 보지만 유효한 방어 체계"라면서 "3축 체계 마지막 단계도 상당한 억제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세계 어느 나라도 적이 먼저 선제공격하면 완전하게 선제대응하거나 100% 요격할 수는 없다"며 "먼저 공격하면 맞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지만 3축이 상당한 사회적 심리적 억제 수단이 된다"고 부연했다.